자유게시판 - 거상 갤러리

아이에게 던지는 당신의 질문은 열려 있으십니까?

라이클리 5년 전 조회 21451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최근 아이와 했던 대화를 떠올려보시지요.

대화가 길게 이어졌습니까? 대화가 끝나고 기분이 좋아지셨습니까? 아니라면...혹시 기억이 나질 않으신가요?

만약 위 질문에 부정적인 답변만 떠오르신다면 그 원인은 질문하는 방식에 있을지 모릅니다.

소통은 마음의 빗장을 열 때 비로소 이루어지는데요, 보통 대화의 시작은 질문으로 하지 않으신가요?

질문이 닫혀있기도 하고 열려있기도 하다는데요, 닫힌 질문은 닫힌 소통을 열린 질문은 열린 소통을 만듭니다.

자 그럼 질문이 열려 있다는 것이 도대체 무슨 뜻인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축구를 좋아하지 않아도 메시라는 이름은 들어보셨을겁니다.

FC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리오넬 메시는 자타 공인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입니다.

키가 작다는 핸디캡을 극복했다는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11살 무렵 왜소증이란 병을 앓았다고 합니다.

메시는 한 인터뷰에서 부모님의 열린 질문이 큰 힘이 되어 주었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그의 부모님은 메시의 유년시절 축구 연습이 끝나면 항상 여러가지 질문을 던졌다고 합니다.

메시는 부모로부터 받은 질문에 답하기 위해 많은 생각을 해야했고, 그로 인해 깨달은 부족함을

메우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한 끝에 최고의 선수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회고했지요.

헬스 커뮤니케이션의 세계적 석학인 존스홉킨스 의대의 데브라 로터 교수는 의사의 질문방식에 따라

환자의 답변 수준이 달라지게 되고 이는 결국 치료 수준의 차이를 만든다고 주장합니다.

의사가 선입견을 가지게 되면 그 틀에서 질문이 나오게 되고 환자 역시 받은 질문 내에서 답변을 하게되어

진단의 정확성이 떨어 질 수 있다는 겁니다. 닫힌 질문이 환자를 위태롭게 만들 수 도 있다는 거지요.


열린 질문이란 나올 수 있는 답이 한정되지 않는 질문을 말합니다. 그에 반해 닫힌 질문은 나올 수 있는

답변이 한정되어 있는 질문입니다.

열린 질문은 "누가","언제","어디서","무엇을","어떻게","왜"의 육하원칙으로 묻는 것이며,

닫힌 질문은 보통 "~했니?","~아니니?"로 끝나며 "예", "아니오"와 같은 단순한 답변을 유도합니다.

- 열린 질문 : "영화를 보고나니 어떤 느낌이 들었니?", "주인공이 왜 좋았어?"

- 닫힌 질문 : "영화 재밌었니?", "주인공이 맘에 들었니?"

열린 질문은 질문을 받은 사람이 정보의 공개 정도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 닫힌 질문에 비해 덜 위협적으로

느껴집니다. 답변을 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탐색하게 되고, 단답형 대답이 아닌 상세한

답변을 하게 합니다. 소통의 문이 열리는 것이지요.

또한, 열린 질문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상대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상대방의 상황과 맥락을

정확히 인지해야 열린 질문이 가능합니다. 이는 질문을 받는 사람도 동일하게 느낍니다. 자신이 존중받고

관심받고 있다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지요. 존중 받는다고 느끼면 솔직해 집니다.

마음을 열고 더 많은 생각과 말을 하게 됩니다.

반면, 닫힌 질문을 받으면 어떻게 느낄까요? 아 저사람이 나한테 관심이 없구나. 대충 대답하고 벗어나야겠다

라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어쩌면 매번 짧게 끝나고 마는 대화에 좌절하고 내가 문제가 있는건가 하며

자괴감을 느끼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아빠와의 관계는 아이들의 성장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관계의 기본은 대화입니다.

그리고 대화의 시작은 질문이지요. 질문 방식을 닫힌 질문에서 열린 질문으로만 바꿔도

훨씬 좋은 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쌓이면 엄청난 효과를 발휘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어떠신가요? 나도 모르게 그동안 했던 닫힌 질문들이 무수히 떠오르시지 않으신가요?

노력없이는 이미 만들어진 생각회로를 바꾸기 어려울 겁니다. 의식적인 도전이 필요합니다.

뇌는 가소성이 있다고 하죠? 계속 시도하다보면 열린 질문을 하는 것이 새로운 습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의식적인 노력없이도 자연스럽게 아이와 풍성한 대화를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겁니다.


<작성> : 직장인아빠들의 현명한 육아생활 [와이즈대디]

<출처> : https://cafe.naver.com/gameji/33298

댓글 0
댓글이 아직 없네요. 첫 번째로 댓글을 남겨주세요!
머싯네
183.96
22217
5년 전
주작 유저임
1.249
19525
5년 전
지나가는행인2
106.101
22940
5년 전
하루
210.2
31797
5년 전
거린이
211.46
19840
5년 전
컨벤데드200
16167
5년 전
승주아빠
21199
5년 전
육성은힘들어
26748
5년 전
gyp
20172
5년 전
딸기곶감라떼
20430
5년 전
ㅍㅍ
1.240
20136
5년 전
정말시밤이네
182.214
18544
5년 전
러흥
153.236
23704
5년 전
닥힘
21800
5년 전
패용
18781
5년 전
ㄱ31
119.203
21492
5년 전
패용
21034
5년 전
ㅇㅇ
210.105
21931
5년 전
암상인꾼난이형
19688
5년 전
상용
18337
5년 전
거리니에오
22998
5년 전
kym8133
21711
5년 전
화룡반자사의끝
1.251
20868
5년 전
거린임당
121.137
25713
5년 전
컨벤데드200
17955
5년 전
러흥
153.236
21722
5년 전
오브젝트
25090
5년 전
거붕
16351
5년 전
군이다
106.101
18707
5년 전
산에핀꽃
19176
5년 전
머싯네
비회원 183.96 5년 전 조회 22217
주작 유저임
비회원 1.249 5년 전 조회 19525
지나가는행인2
비회원 106.101 5년 전 조회 22940
하루
비회원 210.2 5년 전 조회 31797
거린이
비회원 211.46 5년 전 조회 19840
컨벤데드200
5년 전 조회 16167
승주아빠
5년 전 조회 21199
육성은힘들어
5년 전 조회 26748
gyp
5년 전 조회 20172
딸기곶감라떼
5년 전 조회 20430
ㅍㅍ
비회원 1.240 5년 전 조회 20136
정말시밤이네
비회원 182.214 5년 전 조회 18544
러흥
비회원 153.236 5년 전 조회 23704
닥힘
5년 전 조회 21800
패용
5년 전 조회 18781
ㄱ31
비회원 119.203 5년 전 조회 21492
패용
5년 전 조회 21034
ㅇㅇ
비회원 210.105 5년 전 조회 21931
암상인꾼난이형
5년 전 조회 19688
상용
5년 전 조회 18337
거리니에오
5년 전 조회 22998
kym8133
5년 전 조회 21711
화룡반자사의끝
비회원 1.251 5년 전 조회 20868
거린임당
비회원 121.137 5년 전 조회 25713
컨벤데드200
5년 전 조회 17955
러흥
비회원 153.236 5년 전 조회 21722
오브젝트
5년 전 조회 25090
거붕
5년 전 조회 16351
군이다
비회원 106.101 5년 전 조회 18707
산에핀꽃
5년 전 조회 19176